한국일보

삶과 생각 - 수입과 지출이 균형을 찾아야 한다

2022-06-16 (목) 전상복/사랑의 한미터키재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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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낳은 역사적인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는 절약이 인류를 살릴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근세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사무엘슨은 소비가 생산과 고용 및 소득 증가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85억 세계인들이 많은 인명 피해와 생산저하로 각종 물자 생산과 수요 공급이 어려워졌다.

석탄을 비롯한 여러 지하자원의 고갈로 인류생활에 필요한 각종물자 생산을 위한 원료가 부족하니 생산이 순조롭지 않다. 자연 공급이 원활치 않다. 모든 물건 값은 원료, 공급, 생산 수요에 따라서 가격이 형성 된다.


한국 속담에 외상이면 황소도 잡아먹는다고 했다. 근세 들어 생필품 구입에 약 1/3은 ‘ Buy now Pay later (지금 물건 사고 후에 대금 지불) ’을 하고 있다. 너무 편리 하지만 외상으로 후 지불을 하니 이자가 높다.

또한 주택, 자동차 등 사용자들은 일단 집이나 자동차를 사용하면서 빌린 돈을 갚으니 높은 이자를 물게 된다. 이자가 인상되면 물가 인상을 초래한다. 즉 과소 공급과 과잉 수요 현상이 유발되어 같은 수입으로는 필요한 물자를 구입할 수 없다. 해결책은 수요자들이 절약의 길을 택해야 한다.

2차전쟁 이후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로 싸게 생산한 각종 제품을 즐겨 왔다. 각 가정에 불필요한 각종 중국 제품이 즐비하다.

현대 그룹의 창시자 정주영은 한평생 같은 TV와 우산을 애용하는 근검절약한 생활을 해왔다. 사원들이 최신 제품을 권했지만 아직도 비를 막을 수 있는 우산이고 TV가 작동되니 괜찮다면서 사양 했다고 한다.

요즘 각 주에서 비닐 봉투 쓰레기 줄이기 작전으로 소비자들이 자기들의 봉투를 갖고 들어가 구입품을 담아가도록 했다. 처음에는 약간 불편했으나 곧 모두가 잘 적응되어 감으로서 큰 효과를 내고 있다. 나날이 인상되는 물가에 수입과 지출이 균형을 잃어가고 있다.

아직도 미국은 제일의 부유한 국가이다. 방대한 영토에 에너지, 식량, 기타제품 생산이 가장 많은 국가이니 말이다. 무한의 원료 재고가 있다 하더라도 방대한 세계 인구가 경쟁을 하듯 과소비를 지속 하는 한 일정 기간 후에는 차세대가 큰 고통을 받게 되어 있다.

엘런 재무장관과 파월 연방 준비위원장이 인플레이션 억제책을 모색 하고 있다. 1929년 세계 공황 때처럼 초긴축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고용 증대로 도로, 항만, 공공기관 증축을 구상 중에 있다. 조지 워싱턴 브리지 같은 대형 교각과 전기 댐을 건설하여 고용증대와 증권 재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아무튼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세계인들이 사는 길은 초긴축 재정이 유일한 길이다. 현대판 노예는 수입 이상으로 과소비 생활 습관과 여러 곳에 대금 미지불로 수시로 독촉을 받는다. 기한내에 미지급 기록이 되면 과태료도 부과 된다.

주택 모기지, 자동차 구입비, 자녀 교육 융자금 그 외 곳곳에서 기한내 지불 청구서가 온다. 많이 벌겠다는 의욕은 중요하지만 소득 증대보다 일단 철저한 절약으로 가계 지불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전상복/사랑의 한미터키재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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