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고교 등교시간 늦추는 법안 재추진

2022-03-29 (화) 07:12:30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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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상하원, 오전 8시30분 이후로 10대들 수면부족 정신건강 우려

뉴저지 고등학교 등교 시간을 오전 8시30분 이후로 늦추는 법안이 재추진된다.
그렉 코글린 뉴저지주하원의장과 빈 고팔 뉴저지주상원의원은 오는 2024~2025학년도부터 주내 고교 등교시간을 오전 8시30분 이후로 늦추는 법안을 최근 상정했다.

코글린 주하원의장은 “너무 이른 등교시간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10대 학생들은 늦게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너무 일찍 일어나게 되면 만성 수면 부족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뉴저지에서는 지난 2019년 고교 등교 시간을 오전 8시30분 이후로 늦출 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시범 프로그램 시행법이 입법됐지만,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학생 정신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고교 등교시간을 늦추는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른 것. 한 연구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 이전에 등교하는 10대들의 경우 우울증과 불안을 겪을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뉴저지의 대부분 고교는 등교 시간이 오전 8시 30분 이전이다.
미국립교육통계센터에 따르면 뉴저지 고교의 평균 등교 시간은 오전 7시51분으로 전국 평균인 오전 8시보다 빠르다.

고교 등교 시간 조정에 대해 필 머피 주지사는 지난 2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교 등교 시간을 늦추자는 제안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법안이 주 상하원 본회의를 모두 통과할 경우 현실화 가능성이 적지 않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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