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6세기 ‘독서당계회도’ 69만여달러에 팔려

2022-03-24 (목) 0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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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크리스티 경매서 나전칠기쟁반 예상가의 11배에

16세기 ‘독서당계회도’ 69만여달러에 팔려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69만여달러에 팔린 독서당계회도(왼쪽)와 예상가보다 11배나 비싼 가격에 거래된 16세기 나전칠기쟁반. [사진제공=뉴욕 크리스티]

16세기 초 한국 고미술품 ‘독서당계회도’가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69만여 달러에 팔렸다.

뉴욕 아시아 위크를 맞아 22일 실시된 한국미술품 경매에서 실경산수를 배경으로 한 계회도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알려진 ‘독서당계회도’가 이번 경매에 나온 한국 고미술품중 최고가인 69만3,000달러에 낙찰됐다.

족자형태의 독서당계회도는 1531년께 제작된 것으로 비단에 수묵담채로 그린 작자미상의 작품이며 조선시대 국가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설치한 독서연구 기구인 독서당 소속 문인들이 친목을 도모하며 풍류를 즐기는 모임 장면을 담고 있다.


상단에는 제목 ‘독서당계회도’(讀書堂契會圖)가 적혀 있고, 중간에는 산수 배경, 그리고 하단에는 참석자 12명의 명단이 기록돼 있다.

이날 한국고미술품 경매에 35점이 나와 ‘독서당계회도’와 함께 작자미상의 16세기 초 산수화 족자(22만6,000달러)와 예상가의 11배나 높은 가격에 팔린 정교한 16세기 나전칠기쟁반(22만6,800달러), 17~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예상가보다 무려 18배나 비싼 경매가를 기록한 나전칠기상(11만3,400달러), 18~19세기 추정의 조선시대 붉은 원통 도자기병(15만1,200달러) 등 총 26점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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