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산하기관 지출삭감 대상에 포함
▶ 시교육감, 등록생 줄어든 학교대상 우선 삭감
뉴욕시 공립학교 예산 삭감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지난 2월 발표한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해 뉴욕시 산하 각 정부기관들의 3% 지출 삭감 계획을 밝힌 가운데 공립학교 역시 예산삭감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이와 관련 데이빗 뱅크스 뉴욕시교육감은 지난 21일 열린 시의회 청문회에 참석, 공립학교 등록생이 줄어든 공립학교의 예산을 우선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2만 가구가 뉴욕시 공립학교를 떠났다. 공립학교 예산은 일반적으로 등록생 숫자와 연계하지만 팬데믹 여파로 지난 2년간 드 블라지오 전 행정부에서는 등록생이 줄어든 학교에도 예산삭감 등의 불이익을 주지 않았다.
이는 뉴욕시가 연방정부의 미국구조계획법(ARPA)에 따른 학교 지원금을 확보해 이를 상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뱅크스 교육감은 “팬데믹 기간에는 공립학교 등록생수 변화를 예산 규모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이를 반영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등록생 감소 학교에 대한 예산 삭감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차 내년 2억1,500만달러를 삭감한 후, 2024년 2억9,500만달러, 2025년 3억7,500만달러를 각각 삭감한다는 방침이다.
뉴욕시의 이 같은 공립학교 예산삭감 계획과 관련 시의원들은 등록생 확충 방안과 교육의 질 유지 방안 등을 집중 질문했다. 이번 예산안은 6월 말까지 시의회와의 협상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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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