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홀서 발생한 화재 주차차량에 옮겨붙어 플러싱 한인소유 차량 전소

2022-03-18 (금) 07:35:45
크게 작게
맨홀서 발생한 화재 주차차량에 옮겨붙어 플러싱 한인소유 차량 전소

퀸즈 와잇스톤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한인 소유의 SUV 차량 앞부분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사진=독자 제공]

퀸즈 한인주택가 맨홀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인 소유의 SUV차량이 불길에 휩싸이는 피해를 입었다.

뉴욕시소방국(FDNY)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30분께 와잇스톤 25로드와 144스트릿 인근 도로변에 설치된 맨홀 안에서 발생한 불길이 맨홀 위에 주차돼 있던 혼다 파일럿 차량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 피해로 이어졌다.

불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0분 만에 진압됐지만, 엔진룸 등 차량 앞부분이 모두 전소, 파괴되면서 운행이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됐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피해 차량의 소유주인 김모씨는 “밤새 주차돼 있던 차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영문을 몰라 당혹스러웠다“고 말하고 ”불길이 다른 차량으로 옮겨 붙기 전에 잡혀 그나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시소방국에 따르면 맨홀에서 발생하는 화재 또는 폭발 사고는 연중 1~3월에 가장 빈번하게 일어난다.

겨울철에 내린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제설 목적으로 길가에 뿌려진 소금과 섞여 맨홀 아래로 흘러들어가 매설된 전선 장비와 접촉해 폭발을 일으키는 것이 주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와잇스톤에서 발생한 사고도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 조사 중이나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시내 맨홀 화재 건수는 2020년 2,500건에서 2021년 6,10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