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정부가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이었던 2020~2021년 요양원 사망자수를 4,100명 가까이 축소해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주감사원이 15일 발표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보건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2021년 2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요양원 사망자수를 9,076명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감사결과, 실제 사망자수는 1만3,147명으로 무려 4,071명(30.97%)을 축소한 것이었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많은 문제가 발견된 감사였다”며 “정확한 사실을 알려야 할 시점에 주보건부가 사실을 왜곡, 대중을 오도했다”고 지적했다.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와 주보건국의 이같은 요양원 사망자수 고의 축소 의혹은 이미 지난해 1월 레티샤 제임스 주검찰총장이 제기한 바 있다.
당초 주보건국은 2020년 6월까지 코로나19 요양원 사망자수를 9,250명으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쿠오모 전 주지사 측근들의 압박에 6,432명으로 3,000명 가까이 축소 발표하면서 스캔들로 비화됐다.
실제 주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1차 확산기(2020. 3.4~7.15) 요양원 사망자는 9,560명, 2차 확산기(7.16~2021.3.16) 4,136명, 2차 확산기 이후(3.17~2021.5.24) 223명 등으로 지난해 5월 기준 사망자는 총 1만3,919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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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