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혈세 오남용 인정…쇄신 나서겠다”

2022-03-17 (목) 07:43:39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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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팍 크리스 정 시장 전격 발표

▶ “감사원 시정조치 권고사항 이행” , 월례회의서 개선작업 결의안 상정

“혈세 오남용 인정…쇄신 나서겠다”

크리스 정 (사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크리스 정 (사진)시장이 지난해 뉴저지주 감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적시된 팰팍 타운정부 세금 오남용 문제를 인정하고, 모두 20개에 달하는 감사원의 시정조치 권고사항을 이행하겠다는 뜻을 전격 발표했다.

정 시장은 16일 “오는 22일 열리는 팰팍 타운의회 월례회의에 주 감사원 보고서가 지적한 세금 오남용, 고위 공무원 특혜 제공 등 타운정부에 대한 감사 내용을 모두 인정하고, 주법을 위배한 각종 사항에 대한 타운정부 차원의 개선 작업을 지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정 시장이 제안한 결의안을 이날 타운의회가 채택할 경우 주감사원의 전면적인 쇄신 요구를 1년 만에 수용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3월 2일 주 감사원은 팰팍 타운정부가 고위 공무원에게 불법으로 고액의 비용과 특혜를 제공해 결과적으로 수십만 달러의 세금이 오남용 됐다는 내용의 56쪽 분량의 감사 보고서를 발표해 지역사회의 공분이 일었다.

특히 감사원은 ▲주법을 어기고 과도한 특혜가 부여된 행정관 고용계약 재검토 ▲주법을 어기고 일부 공무원들에게 부당 지급된 유급병가 비용환수 등 20개에 달하는 시정 사항을 타운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팰팍 타운정부는 감사 내용을 인정하지 않고 자체 조사를 진행하기로 해 개혁을 요구하는 주민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결국 정 시장은 1년 만에 감사 결과를 인정하고 쇄신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외부 조사관을 통한 자체조사 결과에서도 주 감사원의 보고서 내용과 동일한 문제점들이 확인됐다”며 “문제가 확인된 만큼 개선 작업에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일부 반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바로잡는 게 시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타운의회가 동의할 경우 행정관 등 고위공무원 특혜 등 주법 위반 사항들에 대한 개선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정 시장은 팰팍 경찰들의 잇따른 소송 제기 등 경찰서를 둘러싼 혼란에 대해 “지역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야할 경찰들이 잇따른 소송으로 주민들에게 부담을 안기는 상황이 실망스럽다"며 “경찰은 소송이 아닌 업무 능력으로 평가돼야 한다.

더 이상 경찰들의 소송에 타운정부가 손 쉽게 합의하지 않겠다. 최근 제기된 소송에 대해서도 합의가 아닌 끝까지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타운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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