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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재일 열반재일 용맹정진

2022-03-17 (목)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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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6년 올해 출가재일(음력 2월8일)은 3월10일, 열반재일(음력 2월15일)은 3월17일이다.

출가재일은 고대 인도 가필라왕국의 고타마 싯다르타 왕자가 새속적 복락이 보장된 범부의 삶을 포기하고 구도자의 길로 나선 날이다. 나홀로 행복을 위한 출가는 아니다. 일체중생의 고통과 생사윤회의 해결을 위한 큰 깨달음을 얻으려는 출가다.

열반재일은 출가후 치열한 수행정진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뒤 45년간 천하를 주유하며 일체중생들에게 번뇌를 끊고 생사윤회에서 벗어나는 지혜로운 가르침을 주고 이 땅에서의 육신의 연이 다하여 육신을 벗은 날이다.


출가재일부터 열반재일까지 1주일을 조계종단이 정한 불교도경건주간이라 하여 코로나시대 이전에는 사찰에서 집중기도 집중수행을 했으나 이제는 방역지침에 따라 법회 없이 ‘거리두기 기도’ 등으로 대신했다.

북가주 한인사찰들도 별도 법회 없이 ‘따로 또 같이 기도’로 경건주간을 지냈다. SF정토회는 매년 그랬듯이 10일 출가재일 동영상법회에서 17일 열반재일 동영상법회까지 8일간 용맹정진을 실시했다.

한편 리버모어 고성선원 원장 진월 스님은 댈러스 보현사 수계법회에 초청받아 13일 수계식 및 열반절 법회 전계와 설법을 했다. 스님은 16일 북가주로 돌아온 뒤 17일 오후에 IBAA 대승권 지도자들과 열반절 기념 줌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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