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국학교 윤예지 박사 초청 자녀심리 특강

뉴욕한국학교가 12일 마련한 자녀심리 특강에서 윤예지 박사가 아이들의 심리, 감정, 행동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국학교]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주세요”
뉴욕한국학교(교장 박종권)는 지난 12일 윤예지 박사를 초청해 ‘우리 아이 마음 설명서’라는 주제로 자녀심리 특강을 개최했다.
몬테피오리 메디컬센터 정신의학 및 행동과학 조교수이자 전문의인 윤 박사는 이날 “슬픔과 기쁨, 분노와 행복 등의 감정은 나쁘고 좋은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극히 자연스러운 본능이기 때문에 그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박사는 “감정은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창이기 때문에 드러난 감정에 대응해서는 안되고 그 원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감정을 알아주고, 생각은 넘겨 짚지 않아야 하며, 행동은 제시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근본적으로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말로만 아이에게 다그칠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본을 보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자녀 양육법”이라고 소개했다.
윤 박사는 또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 단계를 거론하며 “영아기 때부터 이미 사회적 상호작용이 시작돼 성장 과정에 따라 사회적 상호작용이 발전해 나가는 만큼 각 단계에 맞춰 사회성이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주도성이 형성되는 시기의 취학 전 아동들에게 자기결정권을 주지 않고 부모결정에 순응만을 칭찬하면 올바른 성장에 방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 박사는 “자기결정을 통해 실패도 좌절도 성장에 필요한 요소”라면서 “이런 과정을 이루지 못한채 대학에 진학하거나 직장을 얻은 젊은이들은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이루기 어렵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