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독문인협회 새 회장에 박순자 ...박 회장 “첫 신인문학상 공모”

2022-01-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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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에 이경자 전 회장

기독문인협회 새 회장에 박순자 ...박 회장 “첫 신인문학상 공모”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이경자 이사장, 박순자 회장, 송명희 감사(왼쪽부터)가 본보를 찾아 올해 행사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박순자 수필가가 워싱턴주내 주요 한인문학 단체 가운데 하나인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를 이끈다.

기독문인협회 집행부인 박 회장과 이경자 신임 이사장, 송명희 감사는 지난 13일 본보를 찾아 “코로나 팬데믹으로 만나지 못했던 협회 모임이 지난해 9월부터 대면으로 재개됐다”면서 “올해는 어느 해보다 풍성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박 회장은 “기독문인협회가 창립된 지 올해로 6년째인데 처음으로 신인문학상을 공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독문인협회인 만큼 시와 수필에다 일종의 수기인 신앙간증까지 공모를 해 글쓰기를 좋아하는 한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올 상반기 이 같은 신인문학상 공모를 실시한 뒤 6월 중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겸해 코로나로 중단됐던 ‘시와 찬양의 밤’행사는 물론 ‘협회 창립 6주년 기념식’을 함께 열 방침이다.

박 회장은 “기독문인협회이긴 하지만 글 읽기와 쓰기를 좋아하는 한인은 누구라도 회원가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오후 3시 에드먼즈에 있는 예원교회에서 월례모임을 갖고 예배로 시작해 문학강좌ㆍ작품 낭송 및 낭독ㆍ문학 나눔ㆍ찬송 등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원간 친목 및 교류를 하는 한편 회원들의 글쓰기를 단련하고 있다.

기독문인협회는 현재 2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박순자 회장은 물론 이경자 신임 이사장, 김충일 부회장, 송명희 감사, 윤명숙 예배부장 등 집행부 모두가 한국문인협회 본부 회원들로 채워져 있다.

시애틀 형제교회 HJI 인스티튜트에서 문학 공부를 시작한 뒤 시애틀문학상을 수상하는 계기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 박 회장은 지난 2015년 8월 한국 <문학세계>를 통해 시부문에 등단했고, 3년 뒤인 지난 2018년 역시 <문학세계>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도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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