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오미크론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워싱턴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루 코로나 신규 감염자는 모두 1만 7,349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주내 코로나 감염자가 모두 100만 9,187명으로 늘어났다.
워싱턴주에서 지난 2020년 초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감염된 이후 2년 만에 100만명 감염 사태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워싱턴주 전체 인구가 770여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감염자 통계에 잡힌 100여만명 가운데 두번 이상 감염자가 포함돼 있다 하더라도 전체 주민 8명 가운데 한 명은 코로나에 감염된 경험을 갖게 됐다.
이날 기록한 1만7,300여명의 기록도 하루 확진된 감염자로는 사상 최다규모이다.
워싱턴주에서는 지난 4일 처음으로 하루 감염자가 1만명을 돌파한 이후 지난 6일 하루 신규감염자 1만 7,091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11일 이보다 300여명이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하루 감염자로도 최다를 기록했다.
한편 10일과 11일 등 이틀간 워싱턴주에서 신규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 환자는 모두 296명에 달해 현재까지 누적 입원환자는 모두 4만 8,084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틀간 추가 사망자도 77명에 달해 현재까지 주내 전체 코로나 사망자는 모두 1만 103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