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작가 김유미 소설가 장편소설 ‘사닥다리’ 출간
2021-12-21 (화) 12:00:00
소설가 김유미씨가 장편소설 ‘사닥다리’(도서출판 답게)를 출간했다.
저자의 네 번째 소설로 “여자의 일생, 사랑 때문에 길이 달라진 여자들의 이야기를 아는 대로, 들은 대로 그리고 느끼는 대로 쓰여진” 이 작품은 해외동포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떠나서 어느 한 시대와 세대에 묶여 떠도는 삶을 안게 된 사람들에 대해 되돌아보고 있다.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문체로 여러 형태의 사랑을 이어가는 이들의 삶을 연민을 담아 써냈다.
작가는 산타페 여행 중 조지아 오키프의 그림 ‘달로 가는 사닥다리’를 보고 영감을 얻어 지난 5년에 걸쳐 완성하였다며 집필 중 “응급실에 세 번 실려 가고 입원과 수술을 반복하면서 책을 마무리하였다”고 에필로그에서 밝히고 있다.
저자 김유미는 1963년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와 20년간 시카고 공립학교 교사, 4년간 일리노이 한국학교 교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자로서 살며 꾸준히 글을 써왔다. 장편소설 ‘첫눈’, ‘억새바람 1,2’, ‘작가 김영수 1,2’가 있으며 수필집 ‘미국학교의 한국아이들’ 등이 있다. 소설 ‘억새바람’은 제4회 해외한국문학상을 수상했고, 1992년 MBC-TV 창사특집 드라마로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