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단체 신년 인터뷰] LA 평통 장병우 회장… “본연 역할로 한반도 평화 실질 기여”

2026-01-08 (목) 12:00:00 노세희 기자
크게 작게

▶ 병오년 새해 화두 ‘승세도약’

▶ “기세를 타고 힘차게 도약 보수·진보 대화의 장 물꼬 주류사회 정치인 교류 강화”

[한인단체 신년 인터뷰] LA 평통 장병우 회장… “본연 역할로 한반도 평화 실질 기여”

장병우 회장이 신년 계획를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이하 LA 평통) 장병우 회장은 6일 본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 새해를 맞아 신년 화두로 기세를 타고 힘차게 뛰어오른다는 뜻의 ‘승세도약(乘勢跳躍)’을 제시하며 “평통 본연의 역할을 되찾고 한반도 평화를 향한 실질적 기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장병우 회장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한국전쟁 이후 북한에 가족을 두고 생이별한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 상봉을 미 정부가 지원하도록 하는 법안이 연방 상·하원을 통과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법제화됐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중요한 물꼬를 튼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평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LA 평통은 새해 들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1월6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17일 신년 조찬기도회, 각 분과별 상견례와 사업계획 수립이 이어진다. 2월에는 자문위원 오리엔테이션, 3월에는 북향민(탈북민) 교류행사와 한국 장관급 인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4월에는 기금 마련을 위한 수석부의장배 골프대회와 여성 자문위원 평화 공감회의, 5월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통일 골든벨’ 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 8월에는 청년 세대의 균형 잡힌 사회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사회적 대화의 장을 마련해 평화 담론을 확산하고, 9월 말 또는 10월초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제22기 해외지역회의에 참석한다. 10월에는 석학급 기조연설자와 패널을 초청한 ‘2026년 한미 평화 심포지엄’도 준비 중이다.

공공외교 활동도 강화한다. 장 회장은 “자문위원 중 시민권자를 중심으로 백악관과 연방 상·하원의원들에게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고, 유권자 자격으로 선출직 정치인들과 접촉해 한반도 평화를 호소하며 친한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인사회와의 상생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장병우 회장은 “한인사회 발전과 변화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장학사업과 홈리스 사역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평통이 한반도 평화는 물론 지역사회에도 희망을 전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2기 LA 평통은 총 141명의 자문위원으로 출범했으며 임원진은 ▲임종택 수석부회장 ▲소병선 상임부회장 ▲박태경·신효섭·임동묵·허연이·김정혜·리처드 구·최한종·박갑식 부회장 ▲이만희 총무간사 ▲강호석 감사 등으로 구성됐다.

<노세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