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7주년을 맞은 한인기독합창단(단장 김은영·지휘 김동근)이 오는 12일 오후 7시 나성영락교회에서 제6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바로크 오라토리오의 대표곡인 헨델의 ‘메시아’를 합창단원 50명과 소프라노 윤예원, 올라나 팰라, 테너 전승철, 아노드 기스, 바리톤 김수찬, 채홍석이 솔로이스트로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동근 지휘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인기독합창단 37년 역사상 처음으로 연주회가 없는 한 해였다.
그렇게 18개월의 방학을 마치고 지난 8월 중순부터 연습을 재개하게 되었는데 우리 단원들의 간절한 기대와 열정으로 음악회가 잘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근 지휘자는 신시내티 음대와 예일대를 거쳐 독일에서 교회음악 전문 독창자로 활동했다. 현재 LA매스터코랄의 단원이며 나성영락교회 3부 성가대 지휘자이다.
김 지휘자는 “이번 헨델 ‘메시아’ 공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변화를 지속적으로 겪으며 지쳐있는 많은 분들에게 힘과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다.
한인기독합창단은 이런 변화의 시대에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메시아’는 헨델(독일)의 수많은 오라토리오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으로 전곡은 3부로 이루어져있다. 제1부에서는 그리스도 탄생의 예언과 성취, 제2부에서는 수난과 속죄, 제3부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 영원한 생명을 다루고 있다.
한인기독합창단은 1984년 창단 이후 유럽과 미국 전통 교회음악을 연주해온 남가주 한인 합창단 중에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부지휘자 제갈소망은 서울대 음대와 대학원을 수석 졸업하고 USC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신예로 현재 LA매스터코랄에서 어시스턴트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 문의 (213)503-0812 (213)448-9868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