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클랜드 살인사건 ‘100번째’
2021-09-28 (화)
신영주 기자
오클랜드 살인사건이 2년 연속 100건을 넘어섰다.
지난 20일 아침 콜로세움 바트역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이 올해 오클랜드의 100번째 살인사건으로 기록돼 주민들을 긴장시켰다.
르론 암스트롱 오클랜드 경찰국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격은 지난 7일 동안 10번째, 18일 이후 4번째 살인사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12월에 가서야 100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12월말까지 총 109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더 많은 피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오클랜드는 127건의 살인사건이 있었던 2012년을 마지막으로 세자리수를 벗어난 이후 2년 연속으로 100건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 추세를 기반으로 하면 연말까지 2012년 총계에 접근할 수 있다.
지난 8월에는 3일에 1건씩 11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87건에 이르렀다. 2020년, 2019년 8월말까지 살인사건수는 각각 64건과 50건이었다.
경찰은 오클랜드 경찰예산 지출 우선순위, 부서 인력 충원, 아시안 겨냥 범죄 급증, 경찰관 비위 책임 등을 놓고 시 지도자들과 논의중이라며 인력 부족은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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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