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말 잘하는 사람

2021-09-27 (월) 제이슨 김 / 롱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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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변론가, 웅변가, 설교자, 강연자들, 토크쇼에 나오는 호스트와 패널들, 코미디언들의 웃기는 말솜씨, 이들의 말은 주어진 상황과 설정된 주제가 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말은 일상 대화에서 말 잘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하는 내용이다.

말 잘하는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어느 누구와 대화를 하든 그들의 말속에 인격과 인품이 묻어난다. 그 마음속에 겸손과 인내, 정직과 배려를 깔고 있다.
겸손은 잘난 체 하지 않고 상대방을 무시하지 않는 말. 인내는 상대방이 함부로 말을 하거나 험담하고 비방할 때 흥분하지 않고 참는 것. 정직은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물론 하얀 거짓말은 예외지만.
배려는 나의 말을 아끼고 상대방 말을 잘 들어주는 것. 상처를 주지 말고 위로와 용기를 주는 말.

핵심을 찌르고 논리 정연한 유창한 말솜씨도 좋지만, 어눌한 말이라도 믿음과 진심이 담겨있어야 한다.
말을 잘 하려면 우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성숙한 인격을 쌓는 것이 순서라 생각한다.

<제이슨 김 / 롱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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