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SF교구 다민족 합동미사 봉헌
2021-08-26 (목)
규 리 기자
▶ 성 마이클 한인성당 등 15개국 공동체 참석
샌프란시스코 대교구 다민족 합동 주일미사 전례봉사자들이 미사 후 교구장 살바토레 대주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가톨릭 샌프란시스코 대교구 다민족 합동 주일미사가 지난 8월15일 “성모승천 대축일”을 맞아 샌프란시스코 샌 메리 주교좌 성당에서 SF 교구장 살바토레 대주교 주례로 구영생 바오로 신부등 소수민족 공동체 주임신부들과 합동으로 봉헌되었다.
이날 다민족 합동 미사에는 SF 성 마이클 한인 성당 (주임 구영생 바오로신부)을 비롯해 중국, 필리핀, 이탈리아, 베트남 등 15개국 다민족 공동체신자 천여 명이 참석해 ‘샌 메리성당 성전 봉헌 50주년’을 기념하고 ‘성모마리아의 영육간의 들어 올리심’을 기도했다.
살바토레 대주교는 이날 미사강론을 통해 “오늘은 샌 메리 대성당이 봉헌된지 50주년이 되는 날로서 생명의 빵이신 하느님께 미사를 드리는 이 대성전이 50년 역사 속에서 거룩하고 아름다운 소명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 의미를 담기위해 선임 주교님들의 노력이 컸다”고 말했다. 살바토레 대주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교리의 가르침대로 살면서 사랑과 정의를 통해 사회의 불공정에 맞서야 한다고 말하고 샌 메리 주교좌성당의 진정한 소명은 신앙의 교리를 드러내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F시의 미사에 대한 특별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따른 이번 합동미사에는 다민족 합동미사답게 각국 참석자들은 각 나라마다 고유의상을 입었다. 특히 많은 신자들이 참석한 성 마이클 한인성당 신자들은 모두가 한복차림으로 다민족 미사의 의미를 더했다. 1854년 처음 지어진 SF 주교좌 성당은 1891년 벤네스 스트릿에 두 번째 성당이 세워진 후 1962년에 화재로 소실 되었고 세 번째로 1970년 재팬타운 인근 현 위치에 완공되어 “성모승천”대성당 (Cathedral of St. Mary of the Assumption)으로 명명되어 매년 8월15일 “성모승천 대축일”을 성전 봉헌 기념일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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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 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