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빌리 그레이엄 목사 생전 살았던 집 매물로 나와

2021-07-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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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주 당시 LA 전도 대회 등 엄청난 전도 성과 이룩

▶ 임대주택으로 운영하다 희귀병 손녀 치료비 위해

금세기 최고의 복음 전도가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생전 살았던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몬트리트에 위치한 이 주택은 침실 4개, 욕실 2개짜리 목조 주택으로 그레이엄 목사가 1940년대 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팅 가격은 59만 9,000달러.

주택의 현재 소유주인 그레이엄 목사의 딸은 그동안 주택을 여행객들 대상으로 한 단기 임대 주택으로 운영해왔다. 주택에는 그레이엄 목사가 생전 사용하던 가구, 서적, 사진 등의 기념품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고 주변에 아름다운 시냇물과 산책로 등이 있어 관광객들이 자주 찾곤 했다.

하지만 그레이엄 목사의 손녀가 수년 전 희귀병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 중으로 거액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집을 내놓게 됐다고 그레이엄 목사의 딸이 밝혔다. 그레이엄 목사의 손녀는 가임기 젊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희귀 폐질환 림프관평활근종증을 진단받고 현재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그레이엄 목사의 딸은 그레이엄 목사가 이 주택에 거주할 당시 LA 전도 대회, 영국 복음 전도 등 엄청난 복음 성과가 이뤄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레이엄 목사의 주택은 시장에 나오기 전 먼저 친척들을 상대로 구매 의사가 타진됐지만 팔리지 않았다. 부동산 중개 업체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티를 통해 매물로 나왔으며 이미 여러 건의 구매 오퍼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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