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교·정교회·무슬림’ 순
▶ ‘성공회·장로교’도 높은 편

미국 내 종교 집단 가운데 힌두교도와 유대교 신자가 가장 높은 학력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미국 내 종교 집단 가운데 힌두교도와 유대교 신자가 가장 높은 학력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2023~2024년 3만6,9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교 지형 연구’(Religious Landscape Study)에 따르면 힌두교도의 70%, 유대인의 65%가 학사 학위 이상을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전체 성인 평균인 3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반면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대학 졸업 비율은 29%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전통 흑인 개신교인들 졸업률은 그보다 더 낮은 24%에 그쳤다. 다른 종교 집단의 대학 졸업 비율은 35%에서 45% 사이에 분포했다.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약 29%가 학사 학위 이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교단별 차이는 컸다. ‘연합감리교회’(UMC)에서 분리해 나온 ‘글로벌연합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와 ‘미국장로교회’(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소속 교인의 대학 졸업 비율은 각각 57%로 비교적 높은 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오순절 교단 ‘하나님의 성회’(Assemblies of God) 소속 교인 가운데 대학 졸업자는 18%에 그쳤다.
‘주류’(Mainline) 개신교인의 경우 40%가 대학을 졸업해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성공회’(Episcopal Church) 교인 대학 졸업 비율은 67%로 매우 높았다. 반면 ‘미국 침례교회’(American Baptist Churches USA) 소속 교인 가운데 대학 졸업자는 13%에 불과했다.
미국 내 가톨릭 신자의 대학 졸업 비율은 35%로 전국 평균과 같았다. 그러나 인종 및 민족별로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아시아계 가톨릭 신자의 53%, 백인 가톨릭 신자의 43%가 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한 반면, 히스패닉 가톨릭 신자는 20%에 그쳤다. 흑인 가톨릭 신자의 대학 졸업 비율은 38%로 나타났다.
종교가 없다고 밝힌 경우도 큰 학력 차이가 나타났다. 불가지론자의 53%, 무신론자의 48%가 대학을 졸업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특정 종교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대학 졸업자는 29%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