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IT 주식 투자에서 손실
2021-05-17 (월) 12:00:00
지난해 미국 정보기술(IT)주 투자를 늘리면서 대규모 파생상품 거래까지 해 ‘나스닥 고래’로도 불린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 IT 주식 투자에서 손실을 보고 일부 발을 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페이스북이나 아마존 등 미국 IT주에 주로 투자한 소프트뱅크 그룹의 투자사인 ‘SB 노스스타’는 올해 3월에 끝난 2020년 회계연도에 파생거래로 56억달러 상당의 손실을 봤다. 이와 관련해 손정의 회장은 최근 실적 발표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SB 노스스타의 규모를 축소하고 대신 직접투자 화력을 비전펀드 2에 돌리겠다고 말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