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조트 분위기로 뒷마당 꾸미기

2021-04-15 (목) 12:00:00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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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분위기로 뒷마당 꾸미기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백야드’(backyard)라고 불리는 뒷마당은 일상의 피곤함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중 하나이다.

하루의 피곤함을 시원한 맥주나 와인 한 잔과 함께 백야드에 앉아서 저녁 바람을 느끼기도 한다. 여름이 다가오는 듯한 기운이 유지되고 내리쬐는 햇볕과 시원하게 부는 바람…… 야외를 즐겨야 하는 계절이 돌아 왔다. 더워지는 날씨만큼 집안에 있기 보다는 밖에서 보내는 것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요즘, 우리 집 백야드를 어떻게 꾸미는 것이 좋을지 알아 보도록 하자.

백야드는 코로나19로 여행 가기가 쉽지 않은 요즘, 온 가족이 휴가를 간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이런 공간을 우리가 조금만 신경을 써서 꾸며 준다면 호텔 부럽지 않은 리조트에 와 있는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우선 전원에 나무의 선택과 배치가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어디에 어떤 나무를 심을지 생각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부분적으로 나무를 심는 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새롭게 바꾸어 보고 싶으면 전문 업체에 문의 하여 상담하는 것이 좋다. 바닥은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우드 데크, 또는 인조 잔디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이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새롭게 꾸민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생각하는 예산에 맞춰 식물이나 꽃을 구입하여 놓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아웃도어 가구. 예전엔 무조건 튼튼해야만 했던 아웃도어 가구들이 요즘엔 실내 공간에도 사용 가능할 정도로 디자인이 미려해지고 고급스러워졌다. 실내와 실외라는 개념의 경계 없이 어디에 두어도 어울리는 아웃도어 가구들이 많이 늘어났다. 아웃도어의 기능인 오염이 적은 철제나 물에 강한 방수 패브릭, 또는 무게가 가벼워 이동이 편리한 알루미늄 등 실험적인 소재를 사용하면서 모던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탈 바꿈 하는 추세다. 아웃도어 가구를 구입할 때는 무엇보다도 백야드에 어울리는 디자인의 가구를 구입하는 것이 좋고, 재질을 어떤 재질로 만들어진 아웃도어 가구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알루미늄이나 철 같은 재질로 구입할 경우 파우더나 코팅이 잘 되어 있어 녹이 슬거나 벗겨질 염려가 없는 것으로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테이블 같은 경우 그릇이나 병을 올려 놨을 때도 흔들림이 없도록 무게감이 좀 있는 아웃도어 가구로 고르는 것이 좋다.

수영장이 있는 백야드라면 유니크한 캐노피 베드나 데이 베드, 또는 스윙 체어 같은 가구를 배치하여 좀 더 리조트에 온 듯한 분위기를 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새로 구입하지 않아도 기존에 사용하던 아웃도어 가구가 있다면 다시 새로운 것으로 구입하지 않고 기존의 가구를 천 갈이를 해서 쓰는 것도 예산을 세이브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그 외에도 액센트 쿠션이나 계절과 어울리는 꽃들을 이용해 얼마든지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시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올 한 해만큼은 온 가족이 함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나누면서 멀리 가는 여행이 아닌 우리 집 백야드에서 리조트에 온 듯한 휴가를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문의 (323) 737-7375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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