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하려하자 핸드폰 빼앗아 부숴…경찰, 흑인남성 수배

흑인남성(사진)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7번 전철에서 23일 오전 한 흑인남성(사진)이 30대 아시안 여성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함께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을 부셔버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35세의 피해여성은 퀸즈 플러싱 메인스트릿 역에서 7번 전철을 탑승했다.
피해여성의 앞자리 앉아있던 한 남성은 다짜고짜 이 여성에게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쏟아 부었다.
이때 걸려온 전화를 자신의 모국어로 받으며 이 상황을 녹화하고 있던 피해여성에게 가해 남성은 다가와 핸드폰을 내리쳤고, 핸드폰은 산산조각이 났다.
피해여성은 다행히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건 직후 다음 역에서 내려 그대로 도주했다”며 “현재 증오범죄 태스크포스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20분께 브루클린의 그레이브샌드 25애비뉴와 86스트릿 인근에서도 20대 남성이 62세 아시안 남성에게 인종차별적인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했다.
이날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도노반 로슨(26)은 피해남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쓰러진 그의 얼굴에 침을 뱉고 아시안을 비하하는 단어(c*nk)를 내뱉었다.
경찰은 이날 로슨을 증오범죄와 협박, 괴롭힘 등의 혐의로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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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