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코마한인회 박남표장군 20일부터 22일까지 분향소 운영

2020-11-19 (목)
크게 작게

▶ 하루 2시간씩 한인회관서

타코마한인회(회장 온정숙)는 지난 14일 향년 97세로 별세한 초대 회장 고(故) 박남표 장군을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분향소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2시간씩 타코마 한인회관에 설치돼 운영된다.

타코마한인회는 “한인회는 물론 워싱턴주 한인사회 발전과 한민족의 권익 신장에 남다른 헌신을 하신 박남표 장군님과 작별 인사의 기회를 갖기 위해 추모 분향소를 운영한다”면서 “코로나 펜데믹 사태로 인한 보건 환경에 맞추어 안전하게 제한 입장으로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분향을 하길 원하는 한인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한인회는 추가적으로 필요한 분들을 위해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준비한다.

한인회는 “조화를 보내주실 단체는 분향소에 조화를 보내주시면 분향소 전시 후 23일 열리는 장례식장으로 운반하겠다”면서 “조의금은 사양하며 자발적인 도네이션은 박 장군님 이름으로 한인회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장군의 천국환송예배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레이크우드 마운틴 뷰 공원묘지 애스팬 채플에서 타코마중앙장로교회 이형석 담임 목사의 집례로 거행된다.

박 장군은 한국 논산훈련소장을 거쳐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뒤 미국으로 이민 와 1977년 타코마한인회를 창설해 초대회장을 지내는 등 평생 한인들의 권익증진과 차세대 인재 육성에 헌신했다.

타코마 한인회관: 8645 Pacific Ave suite E, Tacoma WA 98444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