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벨뷰 일부 학부모들 “자녀들에게 교실수업 기회를”

2020-11-13 (금)
크게 작게

▶ 대면수업 요구하며 시위

워싱턴주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가 제3차 대유행으로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내 최대 교육구 가운데 한 곳인 벨뷰교육구의 일부 학부모들이‘교실수업’재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자칭‘학교는 필수다’(School is Essencial)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베테란스데이였던 지난 11일 벨뷰 다운타운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대면 교육은 필수다’등이 쓰인 피켓 등을 들고 나와 “학생들이 온라인 등 원격수업을 하다 보니 정신적인 문제도 발생하는데다 학업성취도도 크게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최소한 초중고교에 다니는 자녀들이 1주일에 몇일만이라도 학교에 나가 선생님을 만나 수업을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줘야한다”고 요구했다.

올해 인터레이크고교에 입학한 9학년생으로 이날 시위에 참석한 브래디 클리네스(15)는 “최소한 나를 담당하는 선생님들께서 내가 여러 면에서 학업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벨뷰교육구는 저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으나 코로나 사태가 다시 악화하자 지난달 중순 벨뷰교육위원회가 최소 내년1월까지는 대면수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