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더럴웨이 한인회, 타임캡슐용 자료 400페이지 전달

2020-11-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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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사회 발전상은 이런 모습”

페더럴웨이 한인회, 타임캡슐용 자료 400페이지 전달

박영민(오른쪽에서 두번째) 전 페더럴웨이 시장과 한인회 관계자들이 2일 짐 퍼렐(왼쪽에서 두번째) 페더럴웨이 시장을 만나 타임캡슐에 들어갈 한인사회 자료를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주 최대 한인밀집지역 가운데 한 곳인 페더럴웨이지역의 한인사회 발전상을 담은 자료들이 타임캡슐에 묻혀 후세들에게 전달된다.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김영민)는 최근 몇달 동안 펼쳐온 한인사회 발전상을 담은 자료 수집 및 분류작업을 거쳐 인쇄작업을 마친 뒤 지난 2일 페더럴웨이시에 이 자료집을 전달했다.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과 김필제 페더럴웨이 한인회 이사 등은 이날 낮 짐 페럴 페더럴웨이 시장을 만나 모두 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자료집과 기증받은 각종 소장품 및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자료 등을 전달했다.


박영민 전 시장은 이날 “페더럴웨이시와 함께 발전해온 한인사회 역사가 자료집으로 만들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봉인식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료가 모아져 한인역사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제도적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회 김영민 회장도 “이번 자료집에는 페더럴웨이 한인사회의 역사적인 배경과 한인 사회 속의 정치ㆍ교육ㆍ문화는 물론 지금까지 한인 사회의 생활상이 어떠했는 지를 포함하고 있다”며 “이번 자료집은 우리 모두가 축하하고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주 한인 비즈니스의 중심 역할을 하는 도시이자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시는 시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예정대로 오는 6 일 낮 12 시 타운스퀘어 파크에서 한인자료를 포함해 각종 자료와 물품 등을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을 갖는다.

한편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페더럴웨이시의 타임캡슐 공간이 제한된 만큼 봉인되지 않는 수집 물품은 한인회에서 별도로 보관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상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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