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킹 카운티 선거국 웹사이트 ‘고장’ⵈ유권자 항의

2020-10-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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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권자들 원하는 정보 대신 엉뚱한 메시지ⵈ“긴급 수리 중”

킹 카운티 선거국 웹사이트가 오류를 일으켜 이를 접속한 유권자들이 27일 밤부터 28일 낮까지 원하는 정보 대신 엉뚱한 메시지를 받았다며 항의했다.

이 웹사이트는 유권자들과 관계자들이 투표상황은 물론 개표진행 상황까지 추적할 수 있는 공식 포털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KIRO-7 TV가 보도했다.

선거국의 켄덜 호드슨 참모장은 유권자들로부터 항의 전화와 이메일이 폭주하고 있다며 “투표의 추이 등 정보를 얻으려고 웹사이트에 접속한 유권자들이 전혀 엉뚱한 메시지를 받고 불만과 우려를 터뜨리는 것을 십이분 이해한다”고 말했다.


호드슨은 기표를 마친 투표지가 선거국에 계속 쏟아져 들어와 투표율이 이미 60%대 상단에 도달했다며 다행이 선거국 직원들이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문제가 없고 컴퓨터 전문가들이 외부용 웹사이트를 서둘러 손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웹사이트 오류가 외부의 사이버 공격과는 전혀 상관없음이 확인됐다며 소프트웨어보다는 장비 상의 결함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의 경우 개표 일까지 고치지 못할 것에 대비한 긴급 대책도 수립돼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KIRO-7 뉴스는 많은 유권자들이 개표상황이 제대로 집계돼 제때제때 발표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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