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김소희씨 ‘동주해외신인상’ 수상

2020-10-15 (목)
크게 작게

▶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서 시인으로 활동

시애틀 김소희씨 ‘동주해외신인상’ 수상
시애틀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소희(사진) 시인이 계간 <시산맥>이 공모한 제1회‘동주해외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해외에서 우리 말로 시를 쓰는 신인 가운데 뛰어난 신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올해 첫 수상자를 낸 가운데 김 시인이 주인공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김 시인의 수상작 <흰코끼리 같은 언덕>이 대상을 통한 비유적인 문장력과‘당신과 나’를 통해 인간관계의 갈등을 내밀하게 보여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사물과 세계를 연결해나가는 발상과 발견이 제법 진지하고 지혜롭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았다고 전해왔다.


김 시인은 현재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문창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미 제10회‘시애틀문학상’과 2018년‘미주 중앙일보신인상’을 수상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았었다.

김 시인은 “내 시가 땅바닥에 주저앉아 한 번쯤 울어 본 추억과 상처를 가진 사람들에게 따뜻한 물주머니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시를 쓰겠다”고 다짐과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5회‘동주 해외 작가상’엔 플로리다의 한혜영 시인이, 제5회‘동주 해외 작가 특별상’엔 텍사스의 손용상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