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배송용 전기승합차 투입한다

2020-10-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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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부터 실전에 투입돼 실제 운항 예정

아마존 배송용 전기승합차 투입한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8일 배송용 전기승합차를 공개했다. 이 전기승합차는 아마존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오토모티브'와 협업해 개발한 것으로, 2022년부터 실전에 투입돼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전기승합차는 아마존이 투자한 3개 모델 가운데 하나로, 최첨단 센서 감지 장치와 고속도로 어시스트 기술, 360도 전방위 시야를 제공하는 외부 카메라 등의 안전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인 '알렉사'도 탑재된다.

아마존은 이르면 2022년 전 세계에 배송용 전기승합차 1만대를 투입하고 2030년까지는 10만대 규모의 전기승합차를 배치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회사의 장기 기후변화 대응 비전인 '기후 서약'을 발표한 뒤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리비안으로부터 전기승합차 10만대를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아마존은 기후 서약에서 2030년까지 모든 에너지를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 2040년까지는 탄소 중립(배출한 양만큼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마존은 올해 8월 독일 완성차업체 메르세데스-벤츠에 전기승합차 1,800여대를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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