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다운타운에 새 자전거 전용도로

2020-10-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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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가 파인~매디슨 구간 개통…남북으로 더 확장 예정

시애틀 다운타운에 새 자전거 전용도로

시애틀 다운타운 4가 일부 구간에 뒤늦게 자전거 전용도로가 개통된데 이어 앞으로 남쪽과 북쪽으로 더 확장될 예정이다.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 다운타운 4가 일부 구간에 뒤늦게 자전거 전용도로가 개통된데 이어 앞으로 남쪽과 북쪽으로 더 확장될 예정이다. 원래 4가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2018년 개통될 계획이었지만 통행 차량이 많아 지연돼왔다.

파인 St.에서 매디슨 St.까지 6블록에 걸쳐 최근 개통된 자전거 전용도로 가운데 파인~세네카의 4블록 구간은 왕복도로이며 세네카-매디슨 구간은 북행 1차로이다. 매디슨 남쪽엔 기존의 비보호 자전거 전용도로와 연결된다.

시 교통국(SDOT)은 4가의 왕복 자전거 전용도를 북쪽으로 바인 St.까지 연장할 계획이며 임시로 다음 달에 벨 St.까지 1차선만 개통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쪽은 내년 중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예슬러 웨이까지 연장해 2가의 기존 자전거 전용도로와 연결할 계획이라고 이탄 버거슨 SDOT 대변인이 설명했다.


버거슨은 전체 4가의 자전거차선 공사비가 330만달러로 추정되며 이번에 개통된 파인-매디슨 구간에만 교통신호 교체 등에 80만달러가 소요됐다고 밝혔다.

4가 자전거 전용도로는 2가와 달리 자동차 차선과의 경계에 콘크리트 불록 등을 설치하지 않고 흰색 페인트칠과 플라스틱 봉을 세워 구분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다운타운의 자전거 통근자들은 전체 직장인의 약 3%로 집계됐다. SDOT는 지난해 2가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한 통근자들이 56만여명에 달했다며 이는 주 평균 1만800여명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SDOT는 4기 자전거 전용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일부 노상 주차장과 배달물품 하역장을 없앴으며 다른 일부 지역에선 오전과 오후 러시아워에만 이들 시설의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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