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더럴웨이 40대 한인 차안에서 자살

2020-10-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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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프란시스 병원 주차장서 극약 먹고 목숨 끊어

페더럴웨이 40대 한인이 병원 주차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페더럴웨이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페더럴웨이 성 프란시스 병원 주차장에 세워진 은색 벤즈 SUV 차량 조수석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병원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문을 부수고 확인한 결과, 차량 안에는 약병이 놓여져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모자가 벗겨진채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후 차량 소유주와 숨져 있는 남성의 신분증을 확인한 결과, 숨진 남성은 고모씨로 나타났으며 이 차량 역시 고모씨 소유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 및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킹 카운티 검시소에 사망자의 시신을 인계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페더럴웨이 경찰 관계자는 “숨진 남성이 한인인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망원인도 현재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한인들은 이번에 사망한 남성이 페더럴웨이지역에 사는 40개 중반의 한인 고모씨이며, 고씨가 차량 안에서 극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하고 있다.

경찰은 검시가 끝난 뒤 고씨가 왜 병원 주차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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