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WA 영화관ㆍ도서관 다시 오픈…코로나 제한조치 부분 완화돼

2020-10-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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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관과 도서관 2단계선 수용인원 25%내에서 오픈토록 해

WA 영화관ㆍ도서관 다시 오픈…코로나 제한조치 부분 완화돼

워싱턴주내 대부분의 영화관과 도서관이 다시 문을 연다. 시애틀 공공도서관 내부 /시애틀 한국일보

워싱턴주내 대부분의 영화관과 도서관이 다시 문을 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3월부터 문을 닫았던 주내 영화관이나 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들에 대해 제한적으로 문을 열도록 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코로나 사태가 다시 확산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긴 하지만 안전하게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영화관과 도서관은 물론 식당 등에서도 영업제한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영화관은 코로나 정상화 2단계에 있는 카운티의 경우 수용인원의 25%이내의 입장을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3단계에 있는 카운티에선 수용인원의 50% 내에서 영화관 개관을 허용한다.

현재 킹과 스노호미시, 피어스 카운티 등 시애틀지역은 모두 코로나 사태 정상화 2단계에 있다. 워싱턴주 전체 39개 카운티 가운데 야키마 등 중부지역 5개 카운티만 1.5단계에 있으며 나머지 34개 카운티는 2단계나 3단계에 있다. 사실상 셧다운이 완전 해제돼 사실상 정상 생활이 가능한 4단계가 허용된 카운티는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인슬리 주지사는 최근 주내 모든 카운티에 대해 올해 연말까지는 정상화 다음단계로의 진출을 불허하기로 결정하고 현 단계를 그대로 유지시킨다는 입장을 정한 상태에서 제한적이지만 완화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인슬리 주지사는 영화관은 물론 현재는 사전 예약을 통해 픽업 등만 가능했던 도서관도 문을 열도록 했다. 2단계에서는 수용인원의 25%만 출입을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도서관도 문을 열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물론 영화관이나 도서관에 출입하는 주민들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식당 영업에 있어서도 일부 완화 조치가 이뤄진다. 우선 2단계와 3단계에 있는 카운티내 식당들은 현재 밤 10시까지로 돼있는 알코올 서빙 시간을 밤 11시까지로 한시간 연장해주기로 했다.

여기에다 2단계에선 한 테이블에 모두 6명까지 한꺼번에 앉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3단계에선 8명까지 한 테이블에 앉는 것을 허용한다. 물론 한 가족이 식사를 할 경우 제한하는 가족 수를 없애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부동산 오픈하우스도 카운티별로 모임 인력 제한 규정에 따라 다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완화하고 각종 청소년 스포츠 규정도 완화해 체육이나 취미활동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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