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 기숙시설 코로나 비상걸려…158명 대학생 양성판정

2020-10-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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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개 프래터너티ㆍ소로로티서

UW 기숙시설 코로나 비상걸려…158명 대학생 양성판정
워싱턴대학(UW) 캠퍼스 인근에 있는 남녀 기숙시설인 프래터너티와 소로러티에서 대규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 비상이 걸렸다.

UW에 따르면 지난 4일을 기준으로 대학 인근 12개 프래터너티와 소로러티에 기거하고 있는 대학생 158명이 코로나 양성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 대학측은 양성 판정을 받은 대학생들이 최근 5일 동안 이처럼 크게 확산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대부분 18세에서 22세의 젊은이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UW은 지난달 30일부터 90% 정도를 온라인 수업으로 개학했지만 일부는 오프라인 수업 등으로 진행되면서 대학 근처에 있는 25개 프레터너티 및 소로러티에는 많은 UW 학생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자 사교기숙클럽인 프래터너티와 여자 사교기숙클럽인 소로러티는 대학 캠퍼스내에 있는 기숙사와 달리 캠퍼스 인근에 지어져 있으며 개별적으로 운영 본부가 있다. 해당 시설의 이름들이 그리스어로 표기돼 ‘그릭 하우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UW 프래터너티에는 지난 6월과 7월 사이에서도 1차 집단 감염이 발생해 150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코로나에 감염되기도 했다.

보건 당국은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에 나서는 한편 대학생들이 가능하면 기숙시설 숙식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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