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평통 2020 통일노래 개사경연 우승은 송숙자 위원

2020-10-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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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대회서 ‘남측아 북측아 함께 살자’로 영광

평통 2020 통일노래 개사경연 우승은 송숙자 위원

평통 시애틀협의회가 통일노래 개사 온라인 경연을 벌이고 있다.

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성훈)가 주최한 '2020 통일노래 개사 온라인 경연'에서 송숙자 위원이 우승했다.

송 위원은 지난 29일 실시된 올해 경연에서 한국 동요인 ‘엄마야 누나야’를 개사해 온 가족이 함께 노래한 ‘남측아 북측아 함께 살자’영상으로 1등을 차지해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에 나가게 됐다. 송 위원은 어머니의 실제 사연을 모티브로 이 곡을 개사해 부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연을 준비했던 류성현 준비위원장은 “미주 20개 협의회에서 모두 참가하는 이 행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등 제약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치르게 된 것이 아쉽지만, 제약이 많은 짧은 시간 안에 UCC를 만들고 경연에 참가해 준 팀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사회를 맡은 박성계 위원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물러가고 이런 행사가 다시 서로 얼굴을 보며 대면 상태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30여 위원들은 평가 및 채점을 통해 오리건주 포틀랜드 하양숙씨와 아들 에이든 군이 남진의 ‘파트너’를 개사해 부른 ‘남북통일’을 2등으로 선정했다. 이어 BTS 곡을 개사해 출품한 줄리 강 위원과 박상철의 ‘무조건’을 개사한 박미라 위원 등의 작품을 각각 3등과 4등으로 선정했다.

김성훈 회장은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해 온라인으로 이런 행사를 개최하게 되는 현실이 아쉽지만, 더 많은 동포들이 평통의 취지를 알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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