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발라드 레스토랑 루피 바 ‘디자인 최고상’

2020-09-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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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레스토랑 디자인상 수상

시애틀 발라드 레스토랑 루피 바 ‘디자인 최고상’

시애틀 발라드에 있는 레스토랑 루피 바 홈페이지

시애틀 발라드에 있는 레스토랑 루피 바가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최고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레스토랑 루피 바(Rupee Bar)측은 2020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레스토랑 디자인 부문(75석 미만 소규모 식당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재단 측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레스토랑들이 정상영업이 불가능한 실정을 감안해 2022년까지 대다수 분야의 수상자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번에 이례적으로 디자인 부문을 발표했다.


루피 바의 디자인 작업에는 지역 건축가를 비롯해 공동소유주인 레이첼 존슨, 조 선버그, 패트릭 타레시노스 등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레스토랑 바에 있는 의자는 롱뷰에 있는 교회에서 사용하던 것을 가져와 설치하는 등 독특하고 개성 있는 감각으로 채워졌다는 평을 받았다.

루피 바는 최근 한인 셰프 선 홍씨가 운영하는 캐피톨 힐의 바이 태(By Tae)와 함께 유명 잡지 GQ가 선정한‘2020 미국 최고 새로운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루피 바의 주 메뉴는 스리랑카와 인도에서 영감을 받은 음식들이다.

수상 소식에 루피 바 셰프 리즈 캐년(Liz Kenyon)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독립 음식점의 75%가 영구 폐업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요식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런 상을 받게 돼 어떻게 축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년 셰프는 올해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의 ‘떠오르는 스타 상’준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시애틀 지역 음식점 가운데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있는 오리엔탈 마트가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지난 2월 2020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미국 클래식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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