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또 승리로 시즌 3연승 달린다

2020-09-2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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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원정경기서 38-31로 이겨

▶ 경기종료 6초 남겨놓고 카우보이스 터치다운 막아

시혹스 또 승리로 시즌 3연승 달린다

시애틀 시혹스가 지난 휴일 벌어진 2020~2021 시즌 3주차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개막이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활약을 펼친 러셀 윌슨이 패스를 하고 있다./로이터

시애틀 시혹스가 지난 휴일 벌어진 2020~2021 시즌 3주차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개막이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혹스가 시즌을 개막한 뒤 3연승을 이룩한 것은 팀 역사상 7번째이며, 최근 들어서는 2013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시혹스는 27일 달라스 카우보이스와의 무관중 원정경기에서 줄곧 앞서가는 경기를 하다 4쿼터 4분을 앞두고 필드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지만 경기종료 1분47초를 남기고 터치다운으로 다시 역전을 시킨 뒤 끝까지 점수를 지키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 주 패트리어츠와의 경기에서도 경기 종료 3초를 남겨놓고 상대팀이 터치다운에 실패하면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종료 6초를 남겨놓고 상대팀이 터치다운에 실패하면서 시혹스가 아슬아슬한 승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혹스는 이날 승리의 기쁨에도 불구하고 수비의 핵인 자말 아담스, 공격의 핵심중의 한명인 러닝백 크리스 카슨이 부상하는 등 4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다음주 경기부터 공격과 수비에 공백이 우려된다.

또한 승리의 기쁨에도 불구하고 1쿼터에 쿼터백 러셀 윌슨이 던진 볼을 잘 받은 D.K. 메카프가 터치다운을 하고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아 상대팀에 의해 볼을 떨어뜨리면서 터치다운 하나를 잃은 것은 피트 캐롤 감독이나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날 경기 승리도 쿼터백 러셀 윌슨의 화려한 패스의 공이 컸다. 윌슨은 이날 모두 40개의 패스를 시도해 27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315야드 전진을 기록했다. 다른 경기에 비해서 성공률은 다소 떨어졌지만 먼거리 패스를 많이 성공시켰다.

특히 타일러 로켓에게 3개, D.K. 메가프와 제이콘 홀리스터에게 한개씩 모두 5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다. 윌슨은 올 시즌 들어 첫 경기에 4개, 두번째와 세번째 경기에서 5개씩 시즌개막 3경기에서 모두 1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다. 시즌 시작 3경기에서 1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한 것은 NFL 역사상 윌슨이 처음이다.

시혹스는 이날 3쿼터까지가 거의 끝나갈 무렵만 해도 30-15로 크게 앞서갔지만 3쿼터 막판부터 연속적으로 터치다운 2개에다 필드골까지 허용하면서 경기종료 3분59초를 남겨놓고는 역전을 당해 팬들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대반격에 나서면서 러설 윌슨이 경기종료 1분 47초를 남겨놓고 38야드에 달하는 장거리 터치다운 패스를 메가프에게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고 가슴을 졸이는 가운데 카우보이스의 막판 공격을 맞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혹스는 오는 10월4일 오전 10시 돌핀스와 홈경기로 시즌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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