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더럴웨이 타임캡슐 묻는다…한인회 자료 수집

2020-09-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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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5일까지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시가 시승격 3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초 타임캡슐을 봉인한다. 페더럴웨이시는 지난 30년간의 시 역사를 되돌아보고 후대들이 미래에 선대들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또한 시의 지속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타임캡슐을 묻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페더럴웨이시의 타임캡슐 봉인에 전체 시 인구의 10% 정도를 차지하는데다 시장까지 배출했던 한인사회도 적극 참여한다.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은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시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발자취를 주목하며 그 역사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봉인될 타임캡슐에 페더럴웨이 한인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기록물과 소장품을 포함하기로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김영민 페더럴웨이 한인회장은 “타임캡슐은 과거의 역사에 대한 되새김과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 커뮤티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오는 10월 5일까지 페더럴웨이 한인 역사를 보여주는 기념품, 각종 기록물과 소장품을 수집하기로 했다. 물론 타임캡슐 공간이 제한된 만큼 수집된 기념품이나 소장품이 모두 봉인되지는 않지만 절차상의 어려움으로 한인회는 기중물품에 대해 반환하지는 않기로 했다.

대신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11월 6일에 봉인되는 타임캡슐과 별도로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상을 기념하기 위해 기증된 모든 물품과 수집된 자료를 따로 보관할 계획이다.
타임캡슐은 올해 봉인된 뒤 25년 뒤인 오는 2045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문의: 310-995-8161(조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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