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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올해도 미국 최고 커피도시로

2020-09-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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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렛허브, 커피소비액 등 12개 항목 근거로 랭킹

시애틀, 올해도 미국 최고 커피도시로

시애틀 다운타운 스타벅스 1호점에서 한 고객이 커피를 주문하고 있다,/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이 올해도 미국 최고의 커피도시라는 타이틀을 다시 안았다.

개인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가 23일 전국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12개 항목을 조사해 미국 베스트 커피 도시 순위를 매겨 발표한 결과에서 시애틀이 1위를 차지했다.

월렛허브는 ▲가구당 커피관련 소비액수 ▲커피 제조업체 수 ▲성인당 커피 소비량 ▲커피 메이커를 소유한 가구 비율 ▲소비자평가 별 4.5이상을 받은 커피판매점 수 ▲인구당 커피숍 수 ▲무료 와이파이 제공 커피점 수 ▲커피애호가 단체 수 등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시애틀은 인구당 커피와 티 제조업체수에서 전체 1위, 가구당 커피관련 소비지출액이 전국 6위에 올랐다. 인구당 커피숍 및 카페수 전체 27위, 자체 커피메이커를 가지고 있는 가구수 54위, 커피를 바로 마실 수 있는 준비가 돼있다고 말한 성인들의 비율에서도 22위를 기록하는 등 두루 좋은 순위를 받으면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시애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2위에 이름으로 올렸으며, 오리건주 포틀랜드가 3위로 선정됐다. 미 서부지역 도시들이 1~3위를 기록한 것이다. 마이애미가 4위, 탬파가 5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의 커피체인인 스타벅스 본사로 인해 시애틀이 세계 최고 커피도시로 인식돼오고 있지만 이처럼 구체적인 항목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시애틀이 커피친화적인 도시임이 재입증된 것이라고 월렛허브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오하이오주 톨레도가 전국 최악의 커피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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