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해왔던 대규모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를 다음달 13~14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CNBC는 22일 뉴스 웹사이트인 더 버지가 입수해 보도한 아마존 내부 이메일 문서를 인용해 프라임데이 행사가 10월 13일부터 이틀간 열리며 오는 27일 이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 18일 물류 담당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통지를 통해 가을 성수기 준비를 위해 다음 달 13일부터 20일까지 휴가 신청을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프라임데이를 위한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통상 7월에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몇차례 연기돼왔다. 이 행사는 아마존 유료 멤버십인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큰 폭의 할인 판매를 벌이는 이벤트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돼 아마존의 연중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을 해왔다.

11월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빗대 '7월의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릴 정도이며 매년 아마존이 매출 신기록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