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터프론트 잔교 폐쇄조치로 부두업소들 울상

2020-09-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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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괴된 58번 잔교 외에 이웃 57번 잔교도 통금

워터프론트 잔교 폐쇄조치로 부두업소들 울상

시애틀부두의 58번 잔교 일부가 붕괴된 이후 이 지역 관광업소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로이터

시애틀부두의 58번 잔교 일부가 붕괴된 이후 이 지역 관광업소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이곳의 인기몰이 관광시설인 시애틀 수족관과 대형 공중회전차 및 ‘마이너스 랜딩’ 식당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영업제재 조치가 완화되고 산불연기도 차츰 개면서 관광객들의 발길도 잦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58번 잔교의 부두 벽 연결부분이 8일전 무너져 내리고 작업하던 인부 2명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난 뒤 시 당국이 58번 잔교는 물론 왼편의 57번 잔교도 폐쇄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다시 뜸해졌다.


KIRO-7 방송은 57번 잔교의 폐쇄와 함께 그 위에 자리 잡은 마이너스 랜딩 식당들과 공중대회전차도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공중회전차는 수족관에 이어 시애틀 부두에서 관광객을 가장 많이 끌어들인다.

마이너스 랜딩의 아이버스 시푸드 업소 사장인 밥 도네건은 지난해 시애틀부두를 찾아와 쇼핑한 관광객이 670여만명이었지만 올해는 150여만명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시당국은 58번 잔교 복구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57번 잔교의 통행을 언제 재개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부두 업소들은 3시간 무료 주차권을 배포하며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다고 KIRO-7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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