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평통 시애틀협의회, 이승민군 통일골든벨 ‘대상’수상

2020-09-21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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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명 참석 속 온라인으로 개최

평통 시애틀협의회, 이승민군 통일골든벨 ‘대상’수상

평통 시애틀협의회가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통일골든벨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민주 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성훈)가 지난 18일 개최한 ‘2020 통일골든벨’행사에서 벨뷰 크리스천 스쿨에 다니는 이승민 학생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는 줌(Zoom) 화상회의를 통해 모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대회로 치러졌다.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상대적으로 진행이 힘들 것으로 예상됐던 퀴즈대회도 온라인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코로나 시대’에 맞는 행사 진행을 잘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가슬 자문위원이 사회를 맡고 박성계, 박미라 자문위원, 종 데므런 간사 등이 주축이 돼 개최한 이날 통일골든벨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준비와 실력이 출중해 전체 30문제를 모두 맞춘 학생이 2명이나 탄생해 연장전으로 우승자를 가리기도 했다.

벨뷰 크리스천 스쿨의 이승민 학생과 알래스카에서 출전한 남궁예진(알래스카 다이아몬드 고교) 학생이 만점을 받아 결국 연장전에서 이군이 대상인 통일상을 수상했다.

이군과 남궁양은 오는 10월17일 열리는 미주대회에 시애틀협의회를 대표해 출전하게 된다.

시애틀협의회는 아깝게 우승을 놓친 남궁예진 학생과 벨뷰 뉴포트고교 이예진 학생 등 2명에 평화상을, 이예림(뉴포트고교)ㆍ박도현(스카이라인 고교)ㆍ곽진아(뉴포트 고교) 학생 등 3명에게 민주상을 수상했다.

김성훈 회장은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에서 60여년만에 668배의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로 성장했지만 분단이라는 풀지 못한 숙제를 갖고 있다”며 “이같은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모색하는 방법과 공부를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참석한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이형종 시애틀총영사도 이날 골든벨 행사를 지켜보면서“한국에서 도전골든벨이라는 프로그램이 20년간 진행돼 인기를 끌었는데 이같은 프로그램을 통일골든벨로 적용해 대회를 준비한 것으로 안다”면서 “오늘 통일골든벨에 참여한 학생 모두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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