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벨뷰통합한국학교 새학기 개강 앞두고 환영행사

2020-09-17 (목)
크게 작게

▶ 온라인 수업에도 340명 등록해 “준비 끝”

벨뷰통합한국학교 새학기 개강 앞두고 환영행사

벨뷰 통합한국학교 교사와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진이 지난 12일 픽업데이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벨뷰통합한국학교(교장 권은정)가 지난 12일 2020-2021년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픽업데이 및 환영행사를 가졌다.

온라인 수업진행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주 최대 규모인 340여명의 학생이 등록한 가운데 벨뷰 통합한국학교는 이날 학생들에게 수업 교재, 부교재, 학습자료, 교지와 선물 등을 전달했다.

교사들이 정성껏 준비한 학습교재를 나누면서 어려운 시기에도 한글 교육에 열의를 다하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하도록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권은정 교장은 전해왔다. 특히 정은구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 학생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난 두 주 동안 반배정을 위한 온라인 반배치 고사와 인터뷰가 진행됐고, 이 평가를 바탕으로 심사숙고해 배정된 학급에 따라 준비한 내실 있는 수업계획과 학습 자료들이 제공됐다.

픽업데이 행사는 학교에서 미리 이름(family name)의 알파벳 순서대로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시간을 정해 각 가정마다 만들어 보낸 시간표와 학습자료 리스트 종이를 자동차 유리창에 부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학년마다 정해진 장소의 번호순서대로 멈춰 환영 인사를 나누고 교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순조롭게 진행돼 ‘코로나 시대’에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각 가정마다 서로를 도우며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고 용감하게 배우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뜻이 담긴 마스크와 한국인의 정이 담긴 따뜻한 떡선물을 준비해 훈훈한 정도 나눴다.

권 교장은 “시애틀 지역이 산불로 인해 숨을 쉬기조차 힘든 날이었지만, 그로 인한 우려가 무색하게도 교사나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 모두에게 새학기를 맞이하는 기대와 흥분으로 재미있고 행복한 하루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번 픽업데이 환영행사로 시작된 올해 가을 학기는 이번 주말인 19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한글 수업과 미술반, 역사반 등의 특활반 수업으로 진행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