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주정부 결혼식장, 장례식장 참석 완화

2020-09-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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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30명까지 허용…마스크는 써야

워싱턴주 정부가 코로나-19 규제지침을 일부 완화해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 최대 30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주정부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세이프 스타트’의 2~3 단계 규정을 변경, 경조행사 참석자 수를 최대 30명, 또는 수용한도의 25% 중 적은 쪽으로 정했다.

결혼식장의 경우 신랑신부를 제외한 모든 하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신랑신부도 서로 가까이 설 수는 있지만 하객들과는 6피트 이상 떨어져야한다.


주례도 마스크 착용에서 면제되지만 유리 가로막 뒤에 서야 한다. 축가 독창자는 얼굴 가리개를 착용하고 노래를 불러야 하며 합창단은 허용되지 않는다.

물론 하객들의 좌석은 6피트 이상 거리를 두되 직계 가족들의 경우 함께 앉을 수 있다. 피로연은 3시간 이내로 제한되며 음주도 밤 10시를 초과할 수 없다.

행사 주최 측은 참석자 명단을 최소한 2주간 보관함으로써 혹시 모를 감염자 추적에 대응해야 한다.

주정부는 각 카운티 또는 각 업종별 상황에 따라 세이프 스타트 규정을 단계적으로 완화시키고 있다.

메인주에서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로 판정된 176명의 감염경로를 추적한 결과 결혼식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사망한 7명은 실제로 결혼식장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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