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거권은 개개인의 자유다

2020-09-16 (수) 하세종/뉴욕지역한인회 연합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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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11일 어느 신문 기사에 9.11 뉴욕 쌍둥이 건물 테러 사건으로 수천 명과 수백 명에 달한 경찰과 소방관의 비참한 희생에 대한 동포사회의 유감과 애도를 제외한 채, 미대통령 대선후보 조 바이든 후원회 결성 제목 하에 “바이든 당선시켜 한인사회 발전시키자” 를 접한 필자의 심정은 무겁다.

물론, 대선을 앞둔 치열한 경쟁 속에서 19년 전 9.11 테러사건이 동포사회 현안이 아님은 이해 한다. 그러나,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지지하고 나선 한인사회 지도층은 적어도 9.11일 참사에 관심과 심도 깊은 배려가 우선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앞선다.

현 시점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향후 당선되면 “한인사회를 위해 어떻게 발전시키겠다”는 뚜렷한 근거를 제시할 수 없는 한 동포 사회의 투표권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가능성 요지의 문구는 현명하지 않은 처사라 한인사회는 공감 하리라 믿는다.


2020년 8월 26일 USA Voice of America 서울지부 William Galo 지부장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이나 바이든에게 북미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For Trump or Biden, N. Korea is the Prob lem that Won’t Go Away” 라 시사 하였다. 지난 75년을 두고 지속되는 심각한 남북과 북미 문제는 북미 간뿐 아니라 국제사회 평화의 중대사다.

북미 관계 개선을 전제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한 비핵화를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방위원장과의 친분관계를 우선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수차례 적극 시도 하였으나 현시점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해결책은 물론, 이렇다한 건설적 결실이 전무한 가운데 USA Voice of America 서울 지국장 William Gallo가 2020년 8월 26일 지적한 조 바이든 대선후보에 대한 언급을 주시 하자.

‘조 바이든은 북한에 대해 한층 유래적 접근(more traditional approach) 을 취하겠다고 언약한 한편, 대선 캠페인 중 북한에 적대적 접근 관계(an tagonistic approach relationship)를 보류하겠다는 신호를 한 동시 김정은 위원장은 독재자 Dictator, 자객 Thug, 폭군 Tyrant 이란 발언에 이어 김위원장은 바이든을 멍청 imbecile이라며 지능부족 full of low IQ라 한 관계’라 시사한 바다.

이런 상황인 극치의 현 시점에서 과연 어느 대선후보가 세계평화는 물론, 무엇보다도 우리 조국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안정을 위해 가장 유효적절한 영구적 방안을 모색할 능력소유자로 현실에 옮길 수 있나를 중시하자.

한인사회 발전은 민주당 정권이든 공화당 정권이든 미 주류사회의 소수민족 중 소수민족에 국한된 한인사회 정체성이기 때문에 정권 잡은 정치권 실행에 따를 수밖에 없는 한편, 한인사회 발전은 전격 우리 한인의 몫이다.

우리 동포사회가 두 어깨를 활짝 피고 대범하게 번창하며 번영을 누릴 수 있는 현실 조성은 한반도 평화에 있다. 조국 정체성이 든든해야 미 주류사회 생존권속에서 당당한 시민의 권익을 누릴 수 있음을 잊지 않기 바란다.

한편, 미주 동포사회는 일방적 대선후보자 선택을 주도하는 입지보다 개개인에게 주어진 시민의 권한을 존중하는 가운데 충분히 발휘하도록 동포 사회의 각 분야 지도층이 편견 없이 선두 역할에 임하기를 바라는 바다.

선거권은 개개인의 의무이며 절대적 자유다.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 결코 방해요소가 될 수 있는 선동적 문구를 제시하여 동포사회에 당가림을 조성하는 처사는 불씨다. 한인사회의 백년대계와 존엄성을 위해!

<하세종/뉴욕지역한인회 연합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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