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소중한 10분 또는 그 이하의 시간을 투자하여, 아시아계 미국인 지역사회 내 제한된 영어를 구사하는 구성원을 위한 번역 자료를 준비할 수 있고, 아시아 관련 상품을 취급하는 지역 식료품점, 또는 아시아계 소유의 기업들에 신규 점포 입지 선정에 대해 조언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금 당장, 2020년 센서스 인구 조사 작성에 몇 분만 시간을 내주신다면, 지역사회 지원 방법을 차별화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이 우리 지역사회를 단편적으로 평가하도록 놔둘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서,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 지역사회에 바이러스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전체 데이터가 거의 전무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정부 당국은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 자원을 어디로 보내야 할지 몰라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센서스 인구조사 데이터를 통해, 전국, 주, 그리고 특정 지역사회 안으로 자원이 어떻게 배분 되는지 증명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자료에서 빠져있습니다. 초기 보고서에서는, 우리 지역사회 주민들이 다른 인종들보다 더 빠르게 바이러스로 사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하지 못했습니다.
코비드-19으로 거의 19만 명의 미국인들이 사망했지만,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 사회에 바이러스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는 거의 없습니다.
태평양 섬 주민 사망률은 아시아계 미국인 지역사회보다 높았지만, 그 빈약한 통계가 보고되기까지는 몇 달이 걸렸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이러한 불균형의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 지역사회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 계층입니다. 2010년 센서스 인구조사 자료 때문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2020년 센서스 인구조사를 작성하지 않는다면, 지금도 그사실이 확실한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사회가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 지도 알 수 없으며, 새로운 학교, 노인 돌봄 서비스 또는 의회 내 공정한 정치적 대표 선출, 주 입법부, 심지어 지역 학교 위원회의 필요성도 주장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요 사회 및 경제 지표에 따라 크게 다른 50개 이상의 세부 하위 그룹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 센서스 인구조사의 자세한 결과 자료는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배제와 차별의 역사를 지우는 데 사용된 ‘모델 마이너리티(model minority)’라는 근거 없는 사회적 통념을 부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런 사회적 통념은 아시아계 미국인 하위 집단에 중요한 차이와 우선순위를 인식 못하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우리 지역 사회에 대한 정부 자원과 투자 부족을 변명하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여러분 중 일부는 현재 집에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으며, 사업으로 겨우 생계를 꾸리거나, 직업 안정에 대해 걱정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센서스 인구조사 데이터는 사업체에 도움이 되는 자원을 투입할 곳을 결정하고, 의료용품 지원과 보건 의료 직원 파견 및 사업체 신규 건설이나 재 건설해야 할 곳을 알려줍니다.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지역사회가 자원의 공정한 몫을 분배 받는 계획에 포함되도록, 센서스 인구조사에 전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센서스 인구조사를 작성하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응답 기한이 연장되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올바른 행동을 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팬데믹 기간 동안 발생한 인종 간 정의를 위한 시위와 집회에서 촉구한 내용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혹은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가지 일은 우리의 시야를 바꾸는 것입니다. 지금 센서스 인구 조사 양식을 작성하시고 집계되십시오. 10분의 여유는 있으시죠?
*1991년 워싱턴 D.C.에서 설립된?국가 비영리 단체인 AAJC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시민권과 인권을 증진하고, 모두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를 건설하고 증진하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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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C. 양/아시아계 미국인 정의 구현 단체(AAJC) 대표 겸 전무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