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 지나간 후에

2020-08-19 (수) 신동인/포트워싱턴
크게 작게
고요와 정적
맑음과 깨끗함
바이러스와
소요가 지나간다
바다는
품고 삭이고
녹이고 새롭게 한다
잊은 것이 아니고
버린 것이 아니다
깨닫고
관계하고
결단하라고
거센 풍랑과
짙은 어둠 속
이 바다 건넌다
쉼과 안식
평등과 자유
평화로운 하나 찾아서

<신동인/포트워싱턴>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