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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회 현장 예배 재개 나선다

2020-06-18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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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산마테오카운티지역교회 오는 21일부터 교회 리오픈

▶ 일부교회는 7월 이후

한인 교회 현장 예배 재개 나선다

오는 21일부터 현장 예배를 재개하는 SF 심포니교회가 14일 박용준 목사(가운데)가 영상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심포니교회>

코로나19으로 지난 3월중순부터 온라인 예배를 드려오던 상항지역 한인교회가 오는 6월 21일 세째주일부터 현장 예배 재개에 나선다.

이번에 현장 예배를 재개하는 교회는 샌프란시스코카운티와 산마테오카운티지역에 소재한 교회이다. 본보가 파악한바에 의하면 오는 21일부터 교회당에서 대면 예배를 재개하는 샌프란시스코지역교회는 은혜의 빛 장로교회(담임 김동원 목사),SF 심포니교회(담임 박용준 목사), 상항한인연합장로교회(담임 조성래 목사) 상항서머나교회(담임 이동성 목사)등이다. 미주충신교회(담임 하태신 목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5월 31일부터 현장 예배를 재개했으며 지난6월 7일에는 창립 25주년 기념 감사예배도 드렸다.

산마테오카운티지역내 금문장로교회(담임 조은석 목사)가 21일부일부터 주일 현장예배를 시작한다. 생명의 강교회(담임 여환종 목사)와 샌프란시스코 제일침례교회(담임 심성준 목사)는 이미 지난 5월 31일부터 현장 주일 예배를 재개했다.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소재 실로암교회(담임 유진상 목사)는 14일 주일부터 현장 예배로 전환했다.


샌프란시스코 은혜장로교회 김동원 담임목사는 “샌프란시스코 카운티가 6월 15일부터 제한적 예배를 허용하였기에 첫주일인 21일부터 현장 예배를 드리게 됐다”면서 그러나 수요 예배와 새벽기도회는 여전히 온라인 예배로 계속 한다고 밝혔다.

은혜장로교회는 현장 예배 재개를 위해 입구에서 비접촉 체온측정,예배중 마스크 착용 등 성전 예배 재개를 위한 준비를 했으며 그러나 성가대의 찬양과 친교를 위한 식사는 없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교회(담임 박용준 목사)도 오는 21일부터 사회적 거리유지와 마스크 착용등 방역준칙을 준수하며 현장 예배를 시작한다. 샌프란시스코 한인교회 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용준 목사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으로 힘들고 두려움을 경험한 성도들이 예배를 통해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데일리 시티에 소재한 상항중앙장로교회(담임 권혁천 목사)는 지역정부가 제한적인 예배당 예배를 허락했지만 3주간 관찰후 다시 필요한 조치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상황을 지켜본 결과 오는 7월말까지 온라인 주일 예배를 계속할 계획이다. 현장 예배를 시작해도 온라인 생방송 예배는 계속한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와 산마테오카운티내 소재하고 있는 일부교회는 오는 7월이나 8월이후에 현장 예배를 재개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 선교교회 현진광 담임 목사는 “코로나19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린자녀를 가진 교인가정이 많아 교회 오픈이 어려워 8월말까지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성결교회 김종수 담임 목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좋치 않고 어르신 성도가 많아 조금 더 추세를 지켜본 후 7월 첫주부터 단계적으로 교회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참빛교회 하시용 담임 목사도 “교회가 제한적으로 오픈할수 있지만 주일학교 어린이와 어르신 교인이 많아 제대로 된 예배를 드리기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코로나사태 추이를 더 지켜본후 현장 예배로 전환할 계획임을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아직도 확산되는 상황에서 교회당에서 완전 예배의 재개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으로 전망된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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