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또… 백인경찰 총에 흑인 사망

2020-06-10 (수) 08: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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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서 과속단속중 몸싸움 6발 쏴

▶ 블랙박스 영상 공개로 과잉진압 논란 불붙어

또… 백인경찰 총에 흑인 사망

경찰차 뒷좌석에 앉아있는 모리스 고든. [AP]

뉴저지주에서 백인 교통경찰이 비무장 흑인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또다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미 언론들에 따르면 뉴저지주 검찰은 전날 흑인 모리스 고든(28)이 교통경찰의 총격을 받는 장면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초기 단계 조사가 완료되면 기록을 공개하도록 하는 뉴저지주 규정에 따른 것이다. 10분 분량의 영상을 보면 뉴저지주 교통경찰 랜들 웨첼은 지난달 23일 오전 6시30분께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에서 시속 110마일로 달린 고든의 차량을 갓길에 멈춰 세우고 속도위반 사실을 고지했다. 경찰은 티켓 발부를 위해 경찰차로 되돌아갔지만, 고든은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 듯 곧바로 자신의 차에서 내렸다.


이후 경찰차 뒷좌석에 앉아 대기하던 고든은 돌연 경찰차에서 내렸고, 경찰이 제지에 나서면서 차량 밖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은 “차량으로 돌아가라”고 반복적으로 요구했고, 잠시 뒤 총성이 울렸다.

영상에는 경찰차 뒷편에서 서로 뒤엉켜 몸싸움하는 장면도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 웨첼은 정당방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든은 같은 날 오전 6시10분께에도 시속 101마일로 달리다가 또 다른 경찰에 의해 과속단속에 걸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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