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약탈피해 업소지원 긴급 보조 프로그램 시행

2020-06-08 (월) 01:42:52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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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롱스 지역 한인업소 등 소상인에 1만달러씩 지원

뉴욕시가 ‘흑인 사망’ 시위 사태 동안 약탈 피해를 입은 스몰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최대 1만 달러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의해 목이 짓눌려 사망한 사건으로 촉발된 전국적인 인종차별 항의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약탈 피해를 입은 스몰 비즈니스를 구제하기 위해 4일 50만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긴급 보조금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의사들의 비영리 네트웍인 ‘소모스 커뮤니티 케어’가 지원한 50만달러의 자금으로 운영되며, 브롱스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스몰 비즈니스부터 지원한다.

브롱스 지역에서는 최소 5곳의 한인 업소가 대규모 약탈 피해<본보 6월4일자 A1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금은 피해 업소 당 최대 1만 달러씩으로, 매장을 수리하고 보안 시스템이나 잠금장치 등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뉴욕시 스몰 비즈니스 서비스 비상 대응 팀이 직접 해당 업소를 찾아가 피해규모 등을 파악한 뒤 신청서 작성을 돕는다. 또 시에서는 피해 업소들에게 긴급 법률 지원과 사건 보고서 지원 및 보험 청구 지원도 제공한다.

뉴욕시는 브롱스 외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스몰 비즈니스도 돕기 위해서 시장실 산하 예비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피해를 입은 스몰 비즈니스가 다시 정상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역사회가 다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라며 “스몰 비즈니스는 반드시 회복할 것이며 뉴욕시가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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