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폭력·인종차별 철폐
▶ 뉴욕뉴저지 한인 한목소리

존 박(오른쪽) 민권센터 사무총장 등이 ‘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크리스 정(왼쪽에서 두 번째) 시장이 6일 열린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에서 시위대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사진제공=팰팍 타운 정부>
타인종 단체들과 희생자 추모
경찰업무 개혁 요구 연대 성명
미 전역에서 주말동안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 한인들도 경찰 폭력과 인종차별 철폐를 촉구하는 평화시위에 동참했다.
뉴저지 버겐카운티 팰리세이즈팍과 레오니아, 릿지필드 등 한인밀집 지역에서는 6일 백인 경찰의 목에 짓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 차별 철폐를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팰리세이즈팍 크리스 정 시장은 이날 집회에 참석해 “미니애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끔찍하게 사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팰팍 타운에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과 타운 정부가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회에 참석한 한인 주민들도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라고 한국어로 적힌 팻말을 들고 나와 경찰 폭력과 인종 차별을 끝내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인 강모씨는 “우리도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소수민족의 한 일원으로서 인종차별에 항의하기 위해 이번 시위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미국에서 다시는 소수민족에 대한 인종차별과 혐오, 편견이 사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위 동참이유를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5일 뉴욕에서는 한인단체들이 흑인 및 라틴계 단체들과 함께 조지 플로이드 등 경찰에 살해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경찰업무 개혁을 요구하는 연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모임에는 민권센터와 시민참여센터, 뉴욕가정상담소,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퀸즈YWCA, 먹자골목상인번영회, 유니온한인상인번영회 등 주요 한인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다.
존 박 민권센터 사무총장은 “아시아 커뮤니티는 흑인의 투쟁으로부터 큰 혜택을 입었으며, 억압에 대한 우리의 공동 투쟁과 우리 사회의 운명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사회 정의를 위한 투쟁을 우리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이 문제를 결코 해결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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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