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미온대처 드블라지오 시장 탄핵하자”
2020-06-04 (목) 10:07:59
조진우 기자
뉴욕주 방위군 투입을 거부하는 등 미온적인 대처로 약탈과 폭력 사태를 키우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을 탄핵하자는 온라인 청원 지지자가 3일 현재 9만5,000명을 넘어섰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백인 경찰관의 흑인 살해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약탈과 폭력 사태로 변질되면서 뉴욕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드블라지오 시장이 약탈행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온라인 탄핵 청원 동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 청원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지만 최근 시위 참가자와 경찰관 사이에 충돌이 격화되고 약탈 사건이 잇따르자 수 천명이 온라인 탄핵 청원서에 서명하고 있는 것.
특히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약탈을 막기 위해 뉴욕주방위군 투입을 요청했지만 드블라지오 시장이 이를 거부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1일 드블라지오 시장이 약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파면 권한까지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뉴욕시장실은 “뉴욕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로부터) 도시를 재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한편 드블라지오 시장의 임기는 2021년 말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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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